R)전남대 거점대학 입지 흔들 위기

    작성 : 2014-07-02 08:30:50
    호남권 거점대학인 전남대학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각종 지표는 물론, 해외 대학 평가에서도 다른 대학들에 밀리고 있습니다.

    현실 인식 등 냉철한 자가 진단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교육부의 특성화대학 선정에서 전남대는
    7개 사업단에 5년간 59억원 씩, 295억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반면 같은 호남권인 전북대를 비롯해
    충남대와 영남대는 70억 씩, 5년간 350억원을 지원받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성화사업은 정원 감축이 목적이긴 하지만 다양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의 비교를 우려해 대학마다
    사활을 걸었습니다.

    특성화사업에서 볼 수 있듯 호남권역의
    전남대와 전북대의 위상이 뒤바뀐 결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싱크> 예전엔 전남대가 전대, 전북대는 북대..최근엔 뒤집혔다고들 한다. 아직 일반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대학가에선 이미 4,5년 전부터.

    전북대의 약진은 3년 전부터 두드러졌습니다.


    전남대 등 몇몇 거점국립대들이 2012년 총장 직선제 문제로 교육부와 각을 세우는 사이 전북대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선정으로, 규모가 큰 부산대, 경북대보다도 많은 재정지원을 챙겼습니다.

    교육환경과 연구역량 등을 기준으로 하는 해외 대학평가 결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최근 해외평가기관의 아시아대학평가 순위에서도 전남대는 전북대에 뒤떨어지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2년 순위가 역전되더니 전남대는 3년 연속 100위권 밖에 머물고 있고 전북대는
    올해 87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윤나리/ 전남대 산업공학과
    "평가자체에 학생들은 신경 안쓰지만 이런 위상이 취업에 영향미칠까 조금 걱정"

    위기감을 느낀 전남대는 취업률을 비롯해 뒤늦게 교육과 연구분야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싱크-전남대 관계자
    "위기 의식을 느끼고 굉장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취업이 잘 되면 연구,교육이 다 잘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난해 융합인재교육원에 인력을 집중배치해서 최근 6월 취업률에도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학을 일부 평가잣대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전남대가 호남 최고의 대학이라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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