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 김치산업 좌초 우려

    작성 : 2014-07-02 20:50:50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김치산업화



    사업이 결국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끝나가고 있습니다.







    수 년간 수십 억을 들여 지원했지만 광주의 국내 김치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 머물고 있고 생산시설 계획은 백지화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치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광주시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한국명품김치산업화 3개년 사업.







    그동안 광주시가 김치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모두 22억 원.







    무려 20억 원을 홍보와 마케팅 비용으로 썼지만 어떻게 홍보를 했는지 명품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내세운 김치광은 광주 시민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싱크-서인원/음식점 주인



    “(김치광이라는 브랜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혀 못 들어봤고요. 제가 음식점을 8년 했는데 전혀 못들어본 것 같은데.. ”



    사업 전후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부분CG>



    현재 광주 김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 머물러 3년 전과 비슷합니다.











    싱크-광주 모 김치업체 대표



    “홍보해봐야 뭐 별 것도 없고, 모르겠습니다. 뭘 했는지..”







    수출 실적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일본에 1억 5천만 원 어치를



    판 것이 전붑니다.







    효과 없는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동안



    정작 품질향상이나 영세 업체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시설 마련은 뒷전에 밀렸습니다







    사업단은 25억 규모의 절임공장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지역 영세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인터뷰-배종춘/광주시청 식품산업담당







    스탠드업-박성호



    지난 2005년 국가의 지원이 끊긴 뒤



    어려움에 처한 광주전남 김치 브랜드 감칠배기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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