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봉 안내관의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 즉 옛 영광원전
3호기의 안전성 검증 최종보고회가 사흘뒤
열립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최근의
전력난 우려속에 정부가 무리하게 재가동을 추진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품 시험성적서의 위조 사실이 드러나
가동을 멈춘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이로써 우리나라 전체 23개 원전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기가 현재 멈춰선 상태입니다.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잇따른 원전의 가동중단으로 정부는
올여름 전력대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멈춰선 한빛원전 3호기의 재가동 여부가 첨예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전화인터뷰-한빛원전 관계자/ "3호기를 빨리 재가동 해야될 입장이잖아요. 대다수의 군민들은 가동해도 된다, 안전에 신뢰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한빛원전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제어봉 안내관의 균열이 발견되면서 보강 용접 방식으로 정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오는 3일 예정된 안전성 검증 용역 최종 보고회를 앞두고 범군민대책위는 정비 방식부터 절차적인 부분까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지난번 5,6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할 때처럼 정부가 전력대란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3호기 재가동을 무리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은/ 한빛원전 민관합동조사위원
불량부품 공급 사실이 전국 여러 원전에서 드러나면서 일부에서는 모든 원전들의 안전성을 다시 확인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전력난 속에서 상당수 원전들이 출력의
100%를 가동하고 있어 안전 우려가 높다는
것입니다
전력대란의 위기속에서
한빛원전 3호기 재가동 여부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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