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자유학기제 기대반 우려반

    작성 : 2013-05-30 07:30:50
    한 학기동안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자유학기제가
    올 2학기부터 광주.전남 6곳의 중학교에서 시행됩니다.

    2천16년 부터는 전면 시행될 예정인데
    과도한 입시교육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도 있지만,준비 부족으로
    실험에 그칠 수 있고 또 사교육시장만
    키울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올 2학기부터 전국 42개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하는 자유학기제가 광주.전남에서는 6개 중학교에서 실시됩니다.

    (CG-자유학기제 실시학교)
    광주에서는 동신중과 서석중, 선운중에서 실시되고, 전남에서는 순천 이수중과 화순 동면중, 완도 청산중에서 중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연구학교 중학생들은 한 학기를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가
    주어집니다.

    인터뷰-정종재/광주시교육청 교육과정과

    (CG-자유학기제 시행내용)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학생 스스로 점검하는 자기성찰평가와 교사가 수업과정 가운데 평가하는 형성평가를 시행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교과는 핵심 성취 기준으로 가르치고, 토론과 실험, 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학습 등 자율과정은
    강화됩니다.

    과도한 입시교육에 숨통을 틔우고,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학교 현실을 무시한 채 서둘러 진행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오자/광주 서석중학교 교감

    또한, 고입이나 대입 전형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중학교 과정 한 학기만 시행하면 불안한 학부모들이 사교육으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15년까지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등을 통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201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자유학기제가 학생과 학부모, 학교를 볼모로한 실험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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