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신안 해상에서 72톤급 예인선이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선박 선체 일부는 오늘 오전 발견됐지만 실종자들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젯밤 11시 36분쯤 신안군 마진도 남쪽 2km 해상에서 완도 선적 72톤 예인선인 102 신한호가 침몰했습니다.
신한호에 타고 있던 선장 58살 김 모 씨와 기관장 63살 김 모 씨, 선원 66살 김 모 씨 등 3명은 모두 실종됐습니다.
신한호는 토사를 실은 부선을 끌고 진도 서망항을 출발해 목포항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20척과 헬기 2대를 급파해 사고 해역 수색에 나섰고 오늘 오전 선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일문/목포해경 상황담당관
경찰은 발견된 선체 일부에서 충돌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는 파손 흔적을 확인하고 부선에 타고 있었던 선원 최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4일에도 진도 앞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7명이 모두 실종되는 등 최근 전남지역 해상에서 해양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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