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민주당 대표 경선 김한길대 이용섭 구도로

    작성 : 2013-04-28 00:00:00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강기정
    후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 대표 경선은 범주류의 이용섭
    후보와 비주류의 김한길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입니다.


    민주당 대표 경선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파전에서 선두를 지켰던 김 후보의 독주가
    강 후보의 사퇴로 인해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최근까지 독주체제를
    유지했지만 이 후보와 강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서 주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한길/당 대표후보
    "당 대표 자리에서 김한길이가 꽃피는 것이
    아니라 김한길이는 거름이 돼서 민주당이 꽃피게 하겠습니다.

    2017년 대선에서 대선승리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김한길이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처럼 대표경선이 이 후보와 김 후보간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자, 호남표심과
    당내 주류인 친노의 행보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후보와 강 후보 사이에서 길을
    잃었던 호남표심이 어느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당권이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당내 주류인 친노의 선택 역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변수입니다.

    인터뷰:이용섭/당 대표후보
    "강기정 후보의 통큰 정치적 결단을 통해
    단일화를 이루게 된 것을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친노가 범주류인 이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선패배 책임론이 불거져 있는 상황에서 전폭적 지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도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안 의원의 행보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선을 긋고 있는 반면 김 후보는
    안 의원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어 뚜렷한
    노선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민주당 대표 경선이 급변한 만큼
    이용섭 후보와 김한길 후보간의 득표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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