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절개지 붕괴 3명 사망

    작성 : 2012-10-17 00:00:00

    강진의 한 오리농장 하수관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오리농장 대표와 인부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강진군 작천면 갈동리에서 6m 높이의
    절개지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절개지 아래에서
    오리농장 하수배관 매립작업을 하던
    농장대표와 인부 2명 등 3명이 5톤에
    이르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6미터 높이의 절개지를 파는 과정에서
    폭이 3미터에 불과해 인부들은 무너지는
    흙더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사망자는 60살 김 모 씨와 41살 송 모 씨, 오리농장 대표 37살 이 모 씨로 시신은
    강진의료원에 안치됐습니다.

    송씨와 이씨는 처남, 매제지간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씽크>최훈희/작천파출소장
    "(오리농장)종사원 하는 조카 2명하고 포크레인 기사 등 총 7명이 작업을 하다가 3명이 매몰된 거죠"

    사고가 나자 소방구조대원과 경찰 등
    40여명이 투입됐으나 3명은 숨을 거둔 뒤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수관 배관매립
    작업 도중 지반이 약해진 흙더미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입니다.

    또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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