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폭염특보 확대, 밭일 하던 50대 사망

    작성 : 2012-07-23 00:00:00

    폭염특보가 광주와 전남 6개 시군으로
    확대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고흥에서는 50대 남성이 밭일을 하다
    쓰러져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피서객들이 몸을 맡깁니다

    내리쬐는 땡볕 더위 속에 해수욕장에는
    이른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해변에는 파라솔들이 길게 늘어섰고
    텐트족들은 그늘 밑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윤애란/피서객

    더위를 피하려는 시골 아이들은 냇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벌거벗은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싱크>자막 없음

    동물들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원의 2살배기 아기 코끼리는 사육사들이 뿌려주는 물을 받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시원한 물이 마냥 좋은지 몸을 굴리며
    재롱을 떠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황미나/초등학교 6학년

    태풍이 지나간 뒤 나타난 불볕더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광주, 나주, 함평에 이어 오늘 곡성과 구례, 화순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나주 34.4도를 최고로 화순 33.9도, 구례 33.6도, 광주 32.8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한명주/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오늘 오전 9시 반쯤에는 고흥군 도양읍의 한 농장에서 51살 송 모 씨가 밭일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 속 노약자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광주전남지방은 당분간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을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