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특사단 "'파란' 넥타이 홍준표..민주당과 손 잡을 일 절대 없다고 해"

    작성 : 2025-05-20 09:34:26
    ▲ 홍준표 전 시장 만난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난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는 손 잡을 일이 절대 없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대화 중에 '민주당과 손 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 홍 전 시장을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 의원 등과 함께 특사단 자격으로 하와이를 찾았습니다.

    ▲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SNS) 프로필 사진 [페이스북]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결국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 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나 결국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은 공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이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해서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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