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5·18 묘역 참배 도중 울컥.."박관현 보고싶다"

    작성 : 2025-05-17 11:48:43
    ▲박관현 열사 묘역서 눈물 흘리는 김문수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80년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그리고 무명열사 묘역 등을 찾았습니다.

    그는 민주의문을 지나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었습니다.

    묘역을 둘러보던 김 후보는 박 열사 묘역을 참배하다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 열사는 1982년 50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숨졌고, 김 후보는 86년 5월 직선제 개헌투쟁을 하다 구속돼 박 열사가 숨진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한 인연이 있습니다.

    김 후보는 박 열사의 묘비 앞에서 "너무 보고싶다"며 "5월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초선 국회의원 때부터 5·18 기념식 참석과 박 열사 묘소 참배를 빼놓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김 후보는 묘역 참배를 마친 뒤 5·18전시관을 관람한 뒤 광주교도소 터를 돌아봤습니다.

    이날 일정에는 호남 출신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인요한 선대위 호남특위 위원장, 김용태·김기현·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박대출 총괄지원본부장, 이만희 수행단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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