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만장일치 파면, 공산국가 같다..탈당은 尹의 몫"

    작성 : 2025-05-15 14:58:03
    ▲ 긴급기자회견 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 대해 "공산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 대한 것은 여러 가지로 검토해야 할 것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8대 0"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8대 0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를 계속한다는 것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나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같은 공산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자유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론이 확산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 탈당 문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 '탈당하십시오, 마십시오' 하기 적절치 않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자진 탈당을 권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오늘 중으로 (김문수 후보와 당이)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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