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광주 소매·유통 체감경기 '먹구름'..."소비심리 악화"

    작성 : 2025-10-09 16:09:45
    ▲ 광주상공회의소

    4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9일 광주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102) 대비 하락한 9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수치로, 체감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매출전망지수도 같은 기간 102에서 84로, 수익전망지수는 87에서 80으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종료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약화되는 등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은 줄어들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침체가 깊게 나타나는 반면, 백화점 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경기전망지수는 대형마트가 50, 편의점이 94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백화점은 100으로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고, 슈퍼마켓은 109로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구조적 비용 부담이 맞물리며 지역 유통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통 구조 혁신, 온라인 경쟁 대응, 비용 절감 지원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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