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 선회와 관련해 "혼란을 끼친 데 대해 국민들께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27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께서 황당한 발언을 했다. TK 통합 특별법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방침을 민주당 당론으로 확정해달라고 했다. 이 무슨 해괴한 논리냐"면서 "그대로 돌려주겠다. TK 통합 특별법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방침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확정해달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이미 장동혁 대표에게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고 대표 회담 통해서 협의하자라고 제안했는데 지금까지 대답 없는 메아리"라며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 못하고 사과 못하는 갈팡질팡한 당내 사정과 당 지지율 10% 진입으로 멘붕인 건 알겠는데 양심은 갖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TK,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에 대한 찬반 의견을 일일이 물은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1년에 5조씩 20조 투입하겠다, 각종 특례 조항 적용시켜 여러 가지 권한 주겠다, TK 시·도민들 잘 살게 해주겠다 라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들 왜 반대합니까"라고 재차 되물었습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을 향해선, "지난번 전남·광주, TK 통합 같이 처리하려고 했는데 왜 반대합니까"라며 "국힘 법사위원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일단 석고대죄하고 대국민 사과해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행정통합에 대해서 딴지 걸고 발목 잡고 반대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했던 부분에 대해서 일단 대국민 사과부터 해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민주당에게 제안해달라"면서 "이번에 무산되면 100% 국민의힘 책임이라는 것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TK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대구와 경북 지역 의원을 차례로 불러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들은 결과, 대구 지역 의원은 12명 전원이 찬성하고 경북 또한 대부분이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민주당에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TK 통합법안의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도부 차원에서 TK 통합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대구·경북 의원들이 진행한 찬반 투표를 언급하며 "앞서 대구시의회가 채택한 통합 반대 결의안도 정정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장을 전달받는 대로 관련 논의를 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다음 달 1일 전남 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안과 지방자치법안을 표결할 때 TK 통합법도 함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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