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13개 의혹’ 관련 경찰 첫 피의자 출석...“음해 해소해 명예 회복”

    작성 : 2026-02-26 09:06:10 수정 : 2026-02-26 11:50:21
    공천 헌금·가족 특혜·수사 무마 등 13가지 전방위 의혹
    5개월 만에 첫 출석 조사…경찰, 조사 후 신병 처리 검토
    ▲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6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9월 차남 편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5개월 만의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 의원은 오전 8시 57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다”며 “성실하게 조사받아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를 말끔히 해소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답했고, 차남 자택 금고 보관 의혹에 대해서는 “금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받는 13개 의혹 가운데 핵심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입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 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천만원을 건네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내용입니다. 이 밖에도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입과 중견기업·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병원·항공사 이용 과정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자신의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보좌진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정황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 중 하나라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13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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