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떠나 LIV로…‘코리안GC’ 캡틴 맡는다

    작성 : 2026-01-14 14:00:09
    ▲안병훈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어온 안병훈(35)이 2026시즌부터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깁니다.

    LIV 골프는 13일(한국시간) 기존 '아이언헤드GC(Iron Heads GC)'의 팀명을 '코리안GC(Korean GC)'로 변경한다고 발표했고, 안병훈을 비롯해 송영한(35), 김민규(25)가 2026시즌 LIV 무대에서 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리안GC는 안병훈이 '캡틴'을 맡고, 기존 아이언헤드GC 멤버인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36)가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함께 팀 대항전을 병행합니다.

    특히 팀이 같은 문화권·언어권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국가명이 팀 이름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IV골프 코리안GC [LIV GOLF]

    코리안GC는 백호와 무궁화를 팀 로고로 사용합니다.

    LIV 측은 이번 리브랜딩에 대해 "세계 골프 문화에서 한국의 영향력 증대와 현대 골프의 새로운 비전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PGA 투어 229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5차례 등 꾸준한 성적으로 통산 상금 2,153만 5,424달러(약 317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상금 1위로 꼽힙니다.

    이적 배경으로는 현실적인 조건이 거론됩니다.

    LIV 골프는 올해 14개 대회를 치르며 대회당 총상금 3,000만 달러(약 442억 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PGA 투어는 메이저·시그니처 대회가 2,000만 달러 안팎이지만, 일반 대회 총상금은 그보다 적은 편입니다.

    안병훈이 LIV로 옮기면서 후원사와의 관계 재정비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안병훈은 현재 CJ그룹 후원을 받고 있으며 2027시즌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LIV로 이적할 경우 PGA 투어 대회 중 ‘더 CJ컵 바이런 넬슨’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고, 팀 모자·의류를 착용하는 LIV 특성상 기존 후원사 로고 노출에도 제약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병훈이 CJ 측에 "LIV 이적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종 확정 단계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영한과 김민규의 LIV 합류도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송영한은 2024년 4월 LIV 마이애미, 김민규는 2025년 5월 LIV 한국 대회에 각각 대체 선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송영한은 2025년 말 신한금융그룹과의 후원 계약이 만료된 뒤 연장 논의 과정에서 'LIV행'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규 측도 "2026시즌 LIV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KPGA 투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리안GC 선수들은 1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전체 소집에 참석해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프로필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월 15일부터 미국 올랜도에 모여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LIV 골프는 2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의 개막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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