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사흘간 3만 명 이탈…70%는 SKT로

    작성 : 2026-01-03 14:30:01
    ▲ 자료이미지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시행 이후 사흘 동안 3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하며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KT를 떠난 가입자는 3만 1,6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평균 만 명이 넘는 규모입니다.

    알뜰폰보다 다른 이동통신사를 선택한 가입자가 2만 6,19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가 1만 8,720명으로 70%를 웃돌았고, LG유플러스로 옮긴 가입자는 7,272명이었습니다.

    위약금 면제 첫날에는 7,664명이 타사로 이동했고, 이 중 5,784명이 SK텔레콤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이틀간 1만 8,528명이 이탈했으며, 1만 2,936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습니다.

    업계는 SK텔레콤 쏠림 배경으로 재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입 연수·멤버십 등급 원복 정책을 꼽고 있습니다.

    과거 이탈했던 고객들이 KT의 위약금 면제와 맞물려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조사 과정에서 사건 기록 은폐 정황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 고객 이탈 요인으로는 보상안의 체감 혜택 부족이 거론됩니다.

    위약금 면제와 추가 데이터 제공, 멤버십 혜택 확대를 내놨지만, 추가 데이터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실질적 혜택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가 이달 13일까지로 아직 열흘 이상 남았고, 경쟁사들의 고객 유치가 이어지고 있어 KT 이탈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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