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출 효자' 가리맛조개 양성 관리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수출 효자품목인 가리맛조개의 체계적 양성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동부지부 미래수산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가리맛조개 인공종자 28만 마리(평균 5㎜ 내외)를 순천 별량면 해역에 입식을 마쳤습니다.

올해는 자연환경에 보다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입식 종자 크기를 확대해 초기 생존율을 높이고, 양성관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성 제한과 식해 방지를 위한 갯벌 구획식 중간양성 방식을 도입해 향후 양성관리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가리맛조개의 표준화된 방류기준, 방류지침 개정 등의 기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맛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일본으로도 수출하는 지역 효자 품종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3,577톤이었던 생산량이 최근 8톤까지 급감해 어업인 소득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2만 마리의 인공종자를 지속해서 방류하며 가리맛조개 자원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