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 90%에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쿠폰이 풀리면서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날을 맞아 손님들로 북적이는 광주 말바우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시작되면서, 시장에는 벌써부터 훈훈한 온기가 감돕니다.
지난 7월 지급된 1차 쿠폰으로 매출이 30%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정자 / 정육점 운영
- "소비쿠폰이 나와서 (매출이) 한 2~30%는 더 오른 것 같아요. 이번에는 현금이 없고 거의 90%가 (소비쿠폰) 카드였다고 보면 돼요."
국내 8개 카드사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 분석 결과, 1차 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매출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과 마트는 40% 이상 증가하는 등 혜택을 봤던터라 추석 대목을 앞두고 불경기에 얼어붙었던 소비가 살아날지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가죽공예 휴대폰케이스
- "지출이 몰리는 게 명절 전인데 아무래도 말바우 전통시장이나 저희 골목 상가들에서 구입을 하시면 민생쿠폰이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차 쿠폰은 1차와 달리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들에게 지급됩니다.
1인 가구 기준 연 소득 7,500만 원, 재산세 과세표준액 12억 원 이하가 대상입니다.
지급 대상자 여부는 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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