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대학원생 갑질 의혹' 전남대 연구교수 입건

    작성 : 2025-09-16 15:05:36
    ▲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대학원생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갑질 의혹을 받는 연구 교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남대 계약직 연구 교수 40대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숨진 대학원생인 B씨에게 지난해 말쯤 개인적인 심부름 등의 의무 없는 일을 강요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B씨가 기업에 취업한 이후에도 연구 교수 A씨로부터 연구실 업무와 사적인 일을 강요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B씨가 유서를 통해 갑질 행위를 반복했다고 지목한 같은 연구실 소속 박사에 대해서도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3일 전남대 생활관(기숙사) 9동 앞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씨의 유서엔 갑질 피해와 과중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고, 경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전남대도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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