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년 만 적조 피해...여수 양식어류 10만 4천여 마리 폐사

    작성 : 2025-09-11 10:37:46
    ▲ 양식어류 폐사 자료이미지

    전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적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돌산읍 일부 양식어가에서 어류 폐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참돔 7만 마리와 돌돔 3만 4천 마리 등이 폐사해 2억 3천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해상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입니다.

    현재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가막만에 이어 득량만에 적조 주의보가 추가 발령됐으며 완도 등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는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수시는 지난주 현장 조사에서 코클로디니움 셀 농도가 바닷물 1ℓ당 최대 9,000셀까지 발생하는 등 적조가 심각했지만, 전날 조사에서는 최대 1,700셀, 적게는 220셀 정도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최대 8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소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추가 피해가 없도록 방제와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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