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인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늘부터 8일간 광주에서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과 이우석, 여자부에서는 임시현, 안산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선에 선 양궁선수들이 신중하게 활 시위를 당깁니다.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하는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한국에서 세계양궁선수권 대회가 열린 것은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입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치러지며, 76개 국가 731명이 참여해 모두 10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게 됩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과 이우석, 여자부에서는 임시현과 안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궁선수들이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회는 내일(6일) 컴파운드 예선을 시작으로 치러지며, 각 종목의 결승경기는 도심 한복판인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시민들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연 /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
- "파리 올림픽에서 경기 때마다 에펠탑과 센 강을 보여주었듯이, 우리는 노벨 문학상 작품에 나와 있는 5ㆍ18민주광장과 구 전남도청을 보여줌으로써..."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의 브랜드 가치와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광주의 문화와, 도시와,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역사가 곳곳으로 전 세계 75개국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어 오는 22일부터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대회도 열리는데, 광주시는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개 대회를 동시에 여는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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