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무엇이 달라졌나?

    작성 : 2025-08-22 21:01:50

    【 앵커멘트 】
    전통의 재해석과 재료의 확장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막바지 개막 준비가 한창입니다.

    목포와 해남·진도를 중심으로 63일 동안 열리는 제4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어게 준비되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고익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

    작품 설치 준비가 한창인 한켠에 페르시아 문자를 그림처럼 배열한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이란 출신 작가가 전시공간 전체를 소재로 수묵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내고있습니다.

    ▶ 허유림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
    - "목포의 현장성을 살려서 공간 자체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작가와) 조율을 했습니다. 이 작업 과정도 기록을 남겨가지고 관람객들에게 보여드리려고 해요"

    목포실내체육관이 초대형 작품을 담아내는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전시될 작품에 맞춰 전시 공간을 연출한 첫 시도로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 김형수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
    - "이 공간(목포실내체육관)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품이라든가 감독의 기획 의도에 따라 어떤 공간으로도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약봉지를 소재로 탄생한 입체형 수묵 조형물.

    투명한 유리를 활용한 움직이는 드로잉.

    현대 소비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기업을 신으로 표현한 불교풍의 깃발은 유명 제품을 찾아내는 재미까지 안겨줍니다.

    ▶ 지민석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참여 작가
    -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모든 물체들을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사랑해 보자"

    이밖에 공재 윤두서의 세마도가 321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리는 80여 명의 작가들의 수묵작품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포와 해남, 진도 6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63일 동안 열리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 고익수 기자
    - "세계 수묵의 유형과 흐름을 담아낼 창의적인 작품들을 대할 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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