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방안이 나옵니다.
19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석유화학 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석유화학 설비 통합 관련 금융·세재 인센티브, 구조조정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주무부처 수장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도 참석합니다.
기업의 자발적 사업 재편을 추동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수치도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물량 조절이 불가피한 만큼, 업계 논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생산 설비 가동 계획이 정리될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석유화학 산업이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상당히 큰 위기"라며 "관계 부처는 석유화학 재편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때 100조 원대 매출을 올리던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은 최근 3년 새 적자를 면치 못하며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3공장 가동을 중단한 여천NCC를 비롯해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적자가 불면서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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