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김 여사와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를 소환했습니다.
김 여사는 18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1시간여 뒤인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웨스트에 도착했습니다.
호송차량에 탄 김 여사는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곧장 조사실이 마련된 1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입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성 씨의 경우 지난 15일 구속 수감된 이후 이날이 첫 조사입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은 아니어서 대질 필요성이 낮아, 대질 심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투자받은 184억 원 중 46억 원을 김 씨가 횡령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46억 원은 김 씨 차명 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로 흘러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이 46억 원 중 이노베스트코리아 명의로 24억 3,000만 원, 개인 명의로 11억 원을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게 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