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6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사고 당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A씨는 안전모는 착용했지만, 추락 방지 안전고리를 채우지 않는 등 다른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DL건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세대로 내년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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