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서 24일 발견된 시신이 지난 20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됐던 10대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덕현리 덕현교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의 구조견이 토사에 묻힌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을 인양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마일리 캠핑장에서 40대 어머니와 함께 실종된 10대 아들 A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장소에서 발견된 곳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9㎞정도입니다.
A군은 지난 20일 새벽 경기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어머니와 함께 실종됐습니다.
A군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북부 지역의 사망자는 가평 5명, 포천 1명 등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A군의 40대 어머니와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1명 등 2명입니다.
A군의 아버지는 지난 20일 숨진 채 발견됐고, A군의 형은 중상을 입고 구조돼 치료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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