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교육청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기 위해 2030 교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폭넓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실인데요.
그 첫 수업이 공개됐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둥그런 책상에 앉은 학생들이 모니터를 응시합니다.
화면에는 만 2천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연구원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동안 플로깅을 하거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해온 학생들은, 장보고기지 연구원들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 싱크 : 최윤서 / 화순 오성초 6학년
- "기온 상승과 관련하여 과학적이 문제 해결 방안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 싱크 : 김창은 /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연구원
- "CO2가 대표적인 물질이죠. 그래서 CO2 저감을 하는 것이 일단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육행정가로서 수업에 참여한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묻고, 또 제안했습니다.
▶ 싱크 : 김대중 / 전라남도교육감
- "작은 실천을 더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 지9, '지9하는 학교', 지구를 구하는 학교라는 뜻이죠. '지9하는 학교'라는 실천운동을 하고 있어요"
전남교육청이 교육 대전환을 위해 추진한 2030 교실의 첫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았습니다.
▶ 인터뷰 : 홍아인 / 화순 오성초 6학년
- "저희가 했던 활동들이 직접 지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좋았고요. 또 전문가들한테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전남교육청은 올해 모두 134개 교실을 2030 교실로 탈바꿈시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워낼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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