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현장중심 비상 대응체계 돌입

    작성 : 2025-07-09 15:00:01
    ▲ 전라남도가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른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이 브리핑 중인 모습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9일 내만을 포함한 서해·남해 연안 일부 지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즉각적인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장마 기간이 짧고 폭염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돼 주의보 발령 시기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졌습니다.

    현재 전남도 연안수온은 21.1~30.7℃의 수온을 기록하며 평년 대비 1℃ 내외의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고수온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피해 취약지역 17개소에 현장대응반을 즉시 배치했습니다.

    이 밖에도 특보 해제 시까지 먹이공급 중단, 액화산소공급 등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피해 위험 분산을 위한 긴급 방류와 조기출하 정책도 적극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함께 '조기출하 상생협의체'를 구성, 9월까지 3개월간 15억 원 규모의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긴급 방류 지원금은 어가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며,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4월부터 3,318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대응 장비 가동 여부 등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462억 원 규모의 장비와 자재를 신속히 지원해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양식재해보험 가입 홍보를 통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에선 7월부터 10월까지 장기간 이어진 고수온의 영향으로 여수, 고흥 등 10개 시군 990개 양식 어가에 574억 원 규모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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