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 갈등이 1년 반 가까이 이어지는 동안 의료 현장에서 겪은 환자들의 피해 신고 건수가 8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이달 19일 현재 127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6.7건가량 접수된 것으로, 이 추세라면 이달 총 상담건수는 약 200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한 지난해 2월 19일부터 피해 신고 지원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 2월 19∼29일 11일만에 783건이 접수됐고, 3월에는 1,197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 상담건수는 대체로 감소세를 타고 있습니다.
피해 수치로만 봐서는 의료 현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환자들이 현 상황을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