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 구간 개통 시점이 또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25년에서 26년으로 늦춰졌는데, 공사 지연과 민원 발생 등으로 27년에나 가능하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달 중 개통 시점을 다시 발표 예정인데, 시민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개통 시점이 또 연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시철도건설본부가 광주시의회 결산 심사에서 2호선 1단계 개통 시기 연기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오영걸 본부장은 개통 시점에 대한 질의에 "전체적으로 공사가 지연돼 공정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개통 시점 변경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019년 착공된 2호선 1단계 구간 개통 시점은 당초 올해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2026년 말로 한 번 연기됐던 개통 시점이 2027년으로 또 다시 번복된 겁니다.
개통 시점이 2차례나 변경되면서 행정의 신뢰는 하락하고, 시민들의 불만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의회는 공사 지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성과지표 달성률 102%로 눈속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건설본부는 다수의 지하 암반이 발견돼 설계가 변경됐고, 관련 민원이 계속 발생해 공사 일정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공정을 정밀 분석해 개통 일정 변경 결과를 이달 중 시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