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기후에너지부, 에너지 수도 전남으로"

    작성 : 2025-06-11 13:41:35
    ▲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새정부가 검토 중인 '기후에너지부'를 한전과 전력거래소 등이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후위기가 미래세대 생존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밝힌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기후·에너지 정책은 부처 간 분절된 행정과 책임 구조 때문에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기후에너지부는 이러한 구조를 통합해, 기후위기와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국가 전략의 중심축이 돼야 하고, 전남도가 이를 위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전남은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태풍, 가뭄 등 기후위기 최일선에서 기후변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기후리더십을 전 세계에 천명할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여수국가산단·묘도 CCUS와 여수·광양만권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최대 3.2GW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까지 수립하며, 에너지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7,333GW)의 16%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해양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국가해양생태공원과 블루카본 바다숲 조성 등 농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나주에는 한전,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이 입지해 신설될 기후에너지부와의 협업도 유리합니다.

    김 지사는 "기후에너지부가 새로운 정책 대안들을 만들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에 전남이 최적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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