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주말 더블헤더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KIA는 5할 승률을 목전에 뒀습니다.
KIA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독식했습니다.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김태군과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7이닝 8탈삼진 6피안타 2실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해결사' 최형우도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통산 133세이브로 선동열(132세이브)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1차전에서 5대 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2차전을 맞이한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최원준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4대 1로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겼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낸 양현종은 6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승에 기여했습니다.
1회말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오선우의 우전 안타 이후 최원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두산에 2점차로 달아났습니다.
후속타자 김도영의 2루타에 이어 최형우, 김선빈의 연이은 땅볼로 득점하면서 KIA는 한 점 더 앞서 나갔습니다.
3점차 리드를 유지한 KIA는 7회부터 불펜을 투입하면서 실점 없이 정해영에게 9회 마운드를 넘겨줬습니다.
비록 안타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정해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이로써 정해영은 이날 하루에만 개인 통산 133세이브에 이어 134세이브까지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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