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5주년 앞두고 광주서 유세 대결

    작성 : 2025-05-17 21:07:45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앞두고 광주서 유세 대결 / KBC뉴스
    【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두고 '텃밭'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한참 후에 알게 됐고,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5·18이) 국가 권력이 남용되지 않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서 살아야 되겠다고 마음먹게 해서 (저를) 다시 탄생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는 호남은 텃밭이 아니라 방심하면 회초리를 드는 살아있는 죽비라며 이게 호남의 위대함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고 광주공항 이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광주공항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대화하고 방법을 찾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신속하게 옮기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여는 등 호남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법원을 협박하는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도둑질하고 독재를 하는 정치는 절대 안 된다는 명령이 바로 광주 5·18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고, 유세에 나선 지도부는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민주주의에 근거하지 않은 정당에 대해서는 제대로 판단하고 심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제주에서 유세활동을 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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