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소송도 못 나서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
1940년대 말,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 필요한 노동력을 동원하기 위해 12살에서 15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들을 일본으로, 또 만주로 끌고 갔는데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전범기업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힘든 일에 강제 동원된 수많은 피해자들은 보상조차 요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올해 84살인 오연임 할머니는 13살이던 1943년 봄, 영문도 모른 채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나흘을 기차로 달려 도착한 곳은
201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