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위섬'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수 김원중 씨가 장관급 예우를 받는 대통령 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대중문화 업계 인사가 장관급 자리에 오른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문화예술인을 단순한 홍보 아이콘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전면에 세워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1980년대 발표한 노래 '바위섬'을 통해 억압의 시대를 상징하는 서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민주화 세대의 정서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의 검열을 우회한 은유적 가사는 대중가요가 사회적 가치를 품을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또한 '직녀에게'를 통해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노래하는 등 그의 음악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국면을 담아낸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음악 활동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남 담양 출신인 그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모으기 공연, 남북음악인협의회 남측회장, 광주평화음악제 총감독 등을 역임하며 문화의 힘으로 사회 통합과 공공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지닌 풍부한 현장 경험과 통찰력이 K-컬처의 발전은 물론 국민 통합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수립하고 조정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에 대해 "김 위원장은 광주 현장의 숨결을 가장 잘 아는 예술인인 만큼, 광주를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이자 K-민주주의의 핵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외교 자산이자 사회 통합의 매개라는 인식이 이번 파격 인사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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