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3,500억불 대미 현금투자하면 한국은 금융위기 직면"

    작성 : 2025-09-22 09:11:25 수정 : 2025-09-22 10:07:21
    "북핵동결, 현실적 대안…트럼프-김정은 합의시 수용"
    ▲로이터와 인터뷰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500억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간 관세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타당성 보장 문제로 양국간 이견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초 미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벌인 이민 단속에 대해선 "이번 사안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날 보도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 북핵 동결이 "임시적 비상조치"로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핵무기 제거 대신 당분간 핵무기 생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합의를 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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