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장제원](/data/kbc/image/2022/03/1648021952_1.800x.0.jpg)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지명된 데 대해 청와대와 교감이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장 실장은 오늘(2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한 것도, 추천한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이창용 국장 내정을 발표하면서 윤 당선인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입니다.
이철희 수석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총재 관련) 발표하기 한 10분 전에 전화가 와서 발표하겠다고 해서 (제가) '아니 무슨 소리냐'며 웃었다"며 "일방적으로 발표하려고 해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는 '추천하거나 동의하지 못하는 인사'라고 말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장 실장은 청와대가 협의했다고 이야기한 의도에 대해 반문하면서 "언론에서 화해의 제스처라고 분석하는데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청와대 측이 인사 발표가 선의였다는 취지로 얘기한 데 대해선 "(그것을) 받는 입장에서 선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이 수석과의 실무 협의 가능성에 대해선 "대국민 약속한 것(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거절한 상황"이라며 "(청와대가) 언론에 대고 조건 없이 만나자고 해놓고 돌아서서 '그거는 안 되는 일이야'라는 게 저희로서는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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