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물결이 일렁이는 관매도의 봄을 만끽하세요

    작성 : 2025-04-11 21:29:03

    【 앵커멘트 】
    보배섬 진도의 부속섬인 조도에서 한참 떨어진 관매도는 아름답기로는 빠지지 않는 섬입니다.

    주민들이 재산권행사 제약등 불편을 감수하고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 섬으로 가꿔가고 있습니다.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관매도의 봄을 고익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진도항에서 뱃길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관매도.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들어오는 곰솔숲 해변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합니다.

    4백 년이 넘는 소나무가 저마다 아름다운 곡선미를 뽐내고 거기에 자생 풍란이 자라나 운치를 더합니다.

    해변을 지나면 바로 유채꽃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26만여 제곱미터의 들판에서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이 바닷바람에 일렁이며 탐방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 인터뷰 : 강은희 / 경기도 고양시 일산
    - "(유채꽃밭이) 너무 환상이에요. 제주도보다 더 멋있는 것 같고요. (하늘다리가) 너무 멋져요. 섬 자체가 정말 청정하고 예쁜 거 같아요."

    진도 곳곳에서 소규모로 치러지던 유채꽃 행사가 관매도의 보배섬 유채꽃 축제로 한데 모아졌습니다.

    ▶ 싱크 : 오귀석 / 진도군 홍보지원팀장
    - "10여 곳에서 개최되던 (유채꽃) 축제를 조도면 관매도로 집중화시켰습니다. 특히 관매 8경이 유명합니다. 꽁돌, 돌묘, 하늘다리, 2km에 달하는 백사장."

    ▶ 스탠딩 : 고익수
    - "다도해해상국립공원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해변에 생뚱맞게 놓인 꽁돌이 재미를 주고, 닿을 듯 말 듯 바위 섬을 아슬아슬하게 이은 하늘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관매 8경과 함께 톳 칼국수등 관매 5미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온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운영으로 국립공원 명품마을 1호로 조성된 관매도.

    노람과 푸르름이 짙어지면서 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KBC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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