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에 나흘째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민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환경미화원과 자원봉사자, 독거노인을 돌보는 생활지원사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빙판길 사이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는 환경미화원들.
나흘째 내린 폭설로 한가득 쌓인 생활 쓰레기를 치웁니다.
좁은 골목과 주택가를 찾아 눈에 덮인 종량제 봉투도 수거 차량으로 옮겨 담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호 / 광주 북구 환경관리공단 환경직
- "미끄럽다 보니까 무거운 거 들면서 이동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아까도 저희 동료 한 분께서 싣다가 잠깐 넘어지셨는데 눈 사이에 보이지 않는 비닐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눈이 내리고 그치고를 반복하면서 제설 작업도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공무원들은 길이 얼어붙지 않도록 골목마다 제설제를 뿌렸고, 주민들 역시 제설 기계와 삽으로 눈을 치워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습니다.
▶ 인터뷰 : 김금영 / 광주 광산구 송정1동 자율방재단장
- "방재단과 또 주민들이 우리 합심해서 전부 다 지금 골목 청소하고 있습니다. 내 집 앞은 내가 쓸자 이런 뜻으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생활 지원사들은 폭설에도 현장 방문을 멈출 수 없습니다.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빙판길과 눈길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윤희 / 광주 남구 주월1동 노인생활지원사
- "제가 병원에서 어머니 댁까지 모셔다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보람으로 저희도 또한 일을 하고요."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엄동설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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