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9시간 30여분 만에 초진

    작성 : 2025-11-15 09:53:34 수정 : 2025-11-15 16:14:57
    ▲ 솟구치는 물류센터 화재 연기 [연합뉴스]

    충남 천안의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 화재가 9시간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5일 오전 6시 10분쯤 발생해 확산됐고 소방 당국이 오전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7시 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9만 3,210㎡) 구조에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로, 각 층마다 160만 장에서 350만 장이 넘는 신발과 의류 등 1,100만 장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류센터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축물 구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전을 확인한 뒤 내부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헬기 11대를 비롯해 장비 150대와 인력 430명이 동원돼 오후 3시 31분쯤 초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한 뒤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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