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 남성의 60% 수준..27년째 OECD 내 가장 큰 격차

작성 : 2023-08-08 06:55:02
▲ 자료이미지 
여성 근로자의 급여가 남성의 60% 수준으로 연평균 2천만 원 가까이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근로소득자 1,995만 9천명이 신고한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소득자 1,112만 명의 총급여는 543조 1,903억 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67.6%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근로소득자 883만 4천명의 총급여는 259조9,735억원으로 전체의 32.4%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평균 급여로는 남성이 4,884만9천원, 여성이 2,942만7천원으로 성별 격차는 1,942만2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급여가 남성의 60.2%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남성 근로자가 100만원의 월급을 받을 때, 여성은 60만2천원의 월급을 받은 셈입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1인당 평균 급여는 616만1천원이 올라 14.4% 증가했고, 여성은 458만5천원 상승해 18.5%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남성 대비 여성의 급여 비율은 58.2%에서 2%포인트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래 27년째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OECD가 발표한 회원국 성별 임금 격차(2021년 기준)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31.1%의 성별 임금 격차를 보여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평균은 12.0%였습니다.

#성별임금격차 #남성임금 #여성임금 #OECD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