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초 광주가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인 U대회를 잘 치를 수 있느냐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요, 중반을 넘어선 현재까지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조직위가 경기 진행과 메르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여기에 시민 참여가 뒷받침이 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U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만 3천 명.
각국 선수들은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이면서도
순조로운 대회 운영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브래들리 크리스턴슨 / 미국 수영선수
- "선수촌과 음식 모두 휼륭하고, 247가지 서비스가 놀랍습니다. 여기서 경험한 모든 것이 집에서 처럼 편한합니다. "
광주시와 조직위워회는 철저한 방역으로 최대 복병이었던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없앴고 수송과 팸투어 서비스에 나서 선수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경기장과 시내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며 관람객 안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진연국 / 자원봉사자
- "관계자들하고 다 같이 조화롭게 해서 대회가 좀 성공적으로 마쳐졌으면 좋겠습니다. "
시민들은 교통 통제에 협조하고 차량 2부제에 동참했고, 친절과 배려로 힘을 보탰습니다.
또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했고,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려 청년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초기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 개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인터뷰:조규정 / 호남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 "작년에 있었던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10년 전에 있었던 대구 U대회 때는 이렇게 칭찬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광주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광주 U대회는 특히 (c.g.) 시설비와 운영비 2000억 원을 절감해 국제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성과가 나타나면서 정부는 광주 U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연구에 나섰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갈리앙 회장도 개회식이 탁월했다며
대회 성공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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