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코끼리 마늘은 일반 마늘보다 크기가 10배 이상 크고 영양성분은 많은 우리 토종 마늘인데요..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것을, 최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 보급을 위해 연구와 재배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초대형 마늘인 코끼리마늘을 수확했습니다
마늘 한 알의 무게는 평균 50G 보통 마늘의
10배나 됩니다
지난해 9월에 마늘종자 8kg을 심어 그 8배인
40kg을 얻었습니다
코끼리 마늘은 대왕마늘, 웅녀마늘 등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그런데 좀처럼 보기힘든 이 코끼리마늘은
1940년대까지 농가들이 흔히 재배했던 우리나라 토종 마늘이어서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2007년 미국이 코끼리마늘 유전자원을 우리나라로 영구 반환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코끼리마늘은 아린 맛이 적고 마늘냄새가 거의 없어 미국 등에서는 무취마늘로 불립니다.
영양성분은 기존 마늘과 비슷하지만 자양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딘 성분은 2배 가량 많습니다
재배 경험이 많지 않아 표준재배법이 개발돼 있지 않고 마늘쫑에 종자가 거의 맺히지 않아 증식률이 매우 낮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강진군농업기술원은 따뜻한 남부지방이 마늘재배의 강점을 갖는 만큼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영준 / 깅진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미국에서처럼 구 크기가 호박만한 아주 큰 대형 마늘을 수확할수 잇는 재배방법을 찾고 그래서 농민들이 쉽게 농사를 지으면서 많은 소득도 올릴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
이제 우리 품으로 돌아온 토종 코끼리 마늘이 시장개방 시대를 이겨내는 소득 특화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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