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의 또다른 피해자인 진도주민들의 고통과 불편도 여전한데요..
1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피해보상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지만, 부실한 내용에 어민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진도군 조도면 복지회관에 열린 배상금과
보상금 신청에 관한 설명회에는 피해어민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조도와 서거차도, 관매도 등 피해지역 어민들은 사고 1년이 다 된 지금에야 보상 신청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며 해수부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조광원 / 진도군 동거차도
- "그때 걱정마라 다 해주겠노라 해가지고 그런데 지금 여기 오신 (해수부)과장님도 바뀌었지요? 바뀌고 나니까 처음부터 (보상이)다시 시작되는거라"
멸치잡이 어민들은 사고 당시 밤낮없이 계속된 수색작업에 어획량이 1/3로 줄었다며 제대로된
보상이 시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김재붕 / 진도 멸치잡이 어민
- "7천포에서 1만포정도 잡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계산을 해보니 3천2백포를 잡았습니다"
기름 오염 같은 직접적인 피해뿐아니라 제때
출하를 못한 농수산물 피해와 판매 감소도 보상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운홍 / 진도군 조도
- "팽목항에 배가 출입을 못해가지고 농산물과 수산물이 출하를 못했습니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판매도 안됐습니다"
해수부는 이틀간의 세월호 피해 보상 설명회를 마치면 오는 20일부터 2달 동안 진도군청에서 보상금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1년이 다되서야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가진 첫번째 피해보상 설명회에는 진도지역 주민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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