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령했다'고 쓴
교과서를 승인하는 등 도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함평에서 오늘 독립만세 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 전남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고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기려는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제의 헌병 주재소에 어른과 학생 등 시위대가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들이닥칩니다
헌병들이 만세 시위자들에게 총을 쏘면서까지 해산을 시도하지만 성난 민중들은 죽음도 불사하고 더 과감하게 대한독립을 외칩니다
헌병들은 주재소를 버리고 도망가고 시위대는
주재소를 불태웁니다
함평군이 일제강점기 ‘4.8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고 희생자들의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함평 문장의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4월8일 장날 때 지역의 애국지사 24명이 만세운동을 주도한 사건입니다
일본이 최근 외교청서에 독도를 일본땅이라
쓰고 독도는 '빼앗긴 땅'이라고 쓴 교과서를 승인하는 등 역사 도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참가자들의 결의는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윤혜진 / 함평 해보중학교 3학년
- "최근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이것을 제대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 토요일 목포 유달산에서는 유달산 봄꽃축제에 앞서 목포정명여중고 학생들이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날 그때처럼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든 어린 학생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쳤습니다
강진군에서도 지난 4일 남포마을에서‘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열었습니다
독립 70주년과 4.8 독립만세운동 96주년에
독립운동을 잇따라 재현하는 청년과 학생들,
▶ 스탠딩 : 이준석
-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도발이 계속되면
될수록 일제의 만행을 더욱 활실히 기억하고 세계에 고발하겠다는 경고이자 의지의 표현인 셈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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