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각계 각층에서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그 역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최일선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인 농촌지역 이장직도 사상 유래 없이 여풍이 거셉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암군 삼호읍 이장단회의에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전체 참석자 60여 명 중 여성 이장이 30명에 육박합니다.
이들은 왕인축제 대비등 각 과별 행정 협조
사항과 반상회 자료 등을 꼼꼼히 챙깁니다
▶ 인터뷰 : 이경임 / 삼호읍 이장
- "모르는 것을 많이 알게 됐어요 행정적인 것들..전에는 전혀 몰랐었거든요 이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어요"
이장회의가 끝나자 곧바로 읍사무실로 내려가 모르는 부분을 다시 묻고 쌀직불금 신청 등 주민에게 알릴 부분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나순옥 / 삼호읍 이장
- "애들이 다 컸으니까 집에서 다른 일 하는것도 좋은데 이런 이장활동이나 다른 사회봉사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전남지역 이장과 통장 8천2백여 명 중 여성은 천 6백여 명으로 전체의 8.5%로 크게 느는 추셉니다
스탠드업
"특히 영암군 삼호읍은 전체 이장수 76명 중 전체의 40%인 31명이 여성으로 여성이장 비율로는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돕니다"
이는 삼호읍이 조선산업으로 특화된 대불산단과 인접해 남성들이 대부분 생산활동에 전념하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노인복지 등 지역 민원을 챙겨 면사무소에 전달하고 정부정책을 알리는 말단 행정은 꼼꼼함이 생명, 공무원들은 세심한 여성 이장을 반깁니다
▶ 인터뷰 : 오자영 / 영암군 삼호읍장
- "우리 삼호읍에 여성 이장이 많은 이유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여성분들이 이장으로 많이 선출되기 때문입니다"
주부로서 일하랴 이장일도 하랴 여성이장의 하루해는 짧습니다
한달 수당은 고작 20만 원, 그러나 여성 이장들은 수당보다 몇갑절 더 많은 봉사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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