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농어촌지역의 경찰 출동 시간이나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 수준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강진군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관련 시설이 한 곳도 없었고 곡성군의 초등학교 유지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디지털 뉴스룸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이후 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농어촌서비스기준에 따르면 전남 지역 공공서비스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이나 의료서비스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 외과와 내과 등 1차 진료가 가능한 시군 비율이 71퍼센트로 전국 평균에 비해 6퍼센트 이상 낮았습니다.//
읍면별 초등학교 유지율도 곡성군이 72.7퍼센트를 기록해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연천군에 이어 전국 140개 농어촌 시군 중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강진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활동 진흥시설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청소년 복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안전서비스도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 지역에서 112 신고접수 후 경찰이 사건사고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6분 정도로 전국 평균보다 1분 정도 늦었고, 경북 지역보다는 2분이 더 걸렸습니다.//
방범용 CCTV설치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모자랍니다.
전남 지역의 리 단위 CCTV설치율은 19퍼센트에 불과해 전국 평균인 34퍼센트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농촌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
하지만 농어촌 공공서비스 수준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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