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주변 상권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들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예전에 자리잡았던 낡은 상점들은
하나 둘씩 밀려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문화전당
주변입니다.
기존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산뜻한 커피숍 등이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박성기 / 문화전당 주변 상인
- "유동 인구도 많이 유입될거고. 지금보다 훨씬 낫겠죠. 그런 만큼 집 값도 많이 올랐어요."
인쇄업체들로만 가득찼던 인근 한 골목길 입구쪽에는 새로운 상점이 잇따라 문을 열었습니다.
반면 오랜 기간 골목길의 터줏대감이었던 인쇄와 디자인 업체들은 리모델링과 월세값 상승의 영향으로 하나 둘 둥지를 옮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봉수 / 인쇄업자
- "문화전당이 생기면서 이쪽으로 (상권이) 많이 올라왔죠. 그러다보니까 자꾸 (인쇄업체들은) 천변 등으로 밀려 나가면서 여기(골목길)에는 얼마 없어요. "
문화의 전당의 또 다른 인근인 광주 동명동과 장동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곳곳에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3~4년 전부터 부쩍 늘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 배후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여정 / 공인중개사
- "요즘 한옥들을 많이 개조해 카페로 만들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어요"
오늘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3~4년 전부터는 충장로의 상가와 구도심 주택들이 인기를 끈데 이어 최근에는 낡은 골목길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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