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빛가람 혁신도시의 정착에 최대
걸림돌인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시한 기간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나주시와 축산 농가들 간의 보상 협상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어 축산 악취 문제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불과 600m 거리에 있는
나주시 산포면 호혜원 축사 폐업이 지지부진합니다.
축사 폐업을 위해 가장 어렵고 중요한
나주시와 축산 농가간 보상 협상이 첫 단추도
못 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민우 / 나주시 호혜원 돼지농가
- "정상적으로 저희하고 구체적 (협상한 부분은 없고요) 실사하고 감정평가 끝나면 협상하는 부분이니까. 아직은..."
축사의 폐업을 위해서는 현황조사와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을 위한 협상 뒤 가축매입과 축사매입과 철거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하지만, 나주시가 지금까지 진행한 과정은 현황조사 뿐입니다 (0UT)
나주시가 축사 악취를 위해 확보한 예산은
전체 330억 원 가운데 80억 원에 불과합니다.
부족한 예산 때문에 나주시는 먼저 악취의 근원인 가축매입을 끝낸 뒤 축사 매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축산 농가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나주시가 국비로 충당하겠다는 250억 원은
정부의 지원 사례가 없고, 전국에 비슷한 곳이 90개나 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복수 / 나주시 혁신도시에너지과장
- "빈 축사 보상금액이 250억 원 정도 됩니다. 이 부분은 나주시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국비 요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빛가람 혁신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도시 정착에 최대 걸림돌인 축산악취 해결은 지지부진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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