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5월 단체, "공식 식순에 제창 포함되면 기념식 참가"

【 앵커멘트 】
5월 단체들이 올해 5.18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못하면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행사위는 올해 행사는 민주주의 복원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는 행사가 되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까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올해 기념식도 파행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5월 단체는 공식 식순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만 포함된다면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 싱크 :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 "기념곡 지정의 문제는 그 다음 이야기고, 일단 첫 숟갈에 배부를 리 없으니까 제창을 식순에 넣어준다면 저희들도 기꺼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행사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폭넓게 설득 작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 싱크 : 김정길/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행사위원장
- "행사위원회 차원에서는 이번 주부터 공식적으로 국회와 청와대에 설득 노력을 하고 (그것을 위해) 이미 공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행사위는 또 5.18 기념행사의 꽃으로 꼽히는 전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5월 17일 하루종일 금남로 일대에서 치러지는 민주주의 페스티벌 난장과 민주대행진에 마을단위 기념행사 참가자 등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5.18의 대동정신을 재현하겠단 겁니다.

▶ 싱크 : 안평환/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
- "마을 단위에서 펼쳐진 직접민주주의의 내용을 분수대 공동체를 통해서 민주대성회로 승화ㆍ발전시켜 내는 것을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고..."

행사위는 그동안 홈페이지나 인쇄매체에 치중하던 홍보 창구를 블로그와 SNS, 스마트폰 어플로 다양화 해 청소년과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